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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Stella and Gpskin Barrier Collaborate to Enable Digital K-beauty Clinic-level Skincare at Home

Industry: Beauty



Gpskin Barrier device for monitoring the skin barrier together with La Stella Cellif Microbalm enable consumers to monitor and care for beautiful and healthy skin right from home

San Francisco, Calif. (PRUnderground) January 11th, 2019


Gpower, Inc. a digital health company in South Korea focused on skin health care has developed and marketed a small handheld device that monitors overall skin health, registering results on an app that can easily be downloaded to phones and tablets. Previously something that could only be done in a clinic, the Barrier device is affordable and enables consumers to monitor their skin’s health easily from home every day. “Being able to monitor skin barrier functions in the skin every day can help people with extreme sensitive skin or people with extremely sensitive skin that are prone to outbreaks of atopic dermatitis predict when their skin most needs special care,” explains Han Chang Hee, CEO of Gpower. “This way, they can take care of their skin at home and help reduce outbreaks of atopic eczema or very sensitive skin and to improve the overall health of their skin.”

La Stella Cellif Microbalm, a top-selling K-Beauty product for sensitive and dry skin works in conjunction with the Gpskin barrier device to reduce moisture loss through the skin and to repair and strengthen the skin’s barrier. LaStella uses microcapsules that preserve the patented MES skin barrier formula until the moment of use for maximum effectiveness. Users of Cellif Microbalm have noticed a 5 to 7 point improvement in skin barrier strength and moisturization level within 15 minutes after measuring their skin barrier with the Barrier device before and after application.

The Gpskin Barrier device and La Stella Cellif Microbalm is a skincare combination that enables anyone to do clinic-level skincare at home. Affordable and easy to use, these two products together are perfect for anyone who takes their skincare seriously and who needs a routine that easily fits their budget and busy schedule.

About dermartology (Dr. Raymond Laboratories)

Dr. Raymond is an innovator, inventor and entrepreneur whose expertise in skin barrier technology has earned him worldwide recognition over the last three decades. He published more than fifty articles covering his dermatological research and ”A Quest For Healing: A Memoir That Weaves Together Science, Family and Faith. As he looks to the future, Dr. Raymond intends to share his knowledge and experience to help early stage K Beauty companies/Brands through www.dermartolog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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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들, 보스턴서 바이오ㆍ제약 분야 새 역사 만들다

진흥원, BIO US서 국내 기업 기술마케팅 활동 지원
18개 기업 4일 동안 300여건 미팅 참가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18(이하 BIO US)’에 참가하여 국내 보건산업체의 글로벌 진출활동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컨벤션인 ‘BIO US’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하였으며, ‘Make History'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76개국 5,000여개 사 참가, 비즈니스 미팅 4만 5,000건 체결 등 역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BIO US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도 그 간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현장에서 글로벌 이목을 집중 시켰다.


유영제약, 인투셀, 제넥신, 파멥신 등 18개 기업이 진흥원의 지원 사업을 통하여 파트너링에 참가하였으며 총 300여 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BIO US 참가를 통하여, 노바티스, 머크, 론자, 일라이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미국, 중남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제약사를 만나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보유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등 향후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미팅을 가졌다.


이들 중 인투셀은 이번 BIO US를 통하여 인투셀의 약물복합체 독창적 링커 기반기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인하였으며 기술이전 및 협력 연구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 향후 기술이전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며, 파멥신은 항체 치료제 Tanibirumab (타니비루맵)의 지역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논의와 더불어 파멥신의 여러 자산을 활용한 스핀아웃 회사의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처럼 중견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기술력을 앞세운 창업기업들도 글로벌 활동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흥원에서 육성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지파워, 지놈앤컴퍼니 등의 창업기업이 참가했다.


IoT피부장벽측정기 ‘gpskin barrier(지피스킨베리어)’를 개발한 지파워는 이번 BIO US 참가를 통하여 임상연구에 IoT 기기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트렌드를 확인하고 자사제품의 새로운 매출 가능성을 찾았으며 지놈앤컴파니는 존슨앤존슨, 베링거잉겔하임, 로슈,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진흥원은, 행사 둘째 날인 지난 5일에는 국내 기업들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Korea Night: Business Development & Investment of Korean bio ventures'도 개최g했다.


이에 국내외 88개사 150여명이 참가한 이 날 행사에는 인터베스트 임정희 전무의 국내 바이오 투자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신라젠이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 선행요법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였고, 유망 스타트업 3개 사(SCM Lifescienc, XCell Therapeutics, GPOWER)가 자사의 기술현황을 소개하는 등 한국 기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국내 보건산업체의 우수성을 알리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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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바이오벤처 모인 홍릉에 로레알·피앤지 지갑 열었다



서울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벤처기업 지파워의 연구원들이 피부 장벽 기능 측정을 위한 센서를 개발해 시험 중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지난해 7월 문을 열고 입주사를 모집했다. [사진 서울시]

서울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벤처기업 지파워의 연구원들이 피부 장벽 기능 측정을 위한 센서를 개발해 시험 중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지난해 7월 문을 열고 입주사를 모집했다. [사진 서울시]

피부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회사인 지파워는 올초부터 홍콩·대만·싱가포르의 화장품 매장에 고객용 피부 측정 앱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도 세웠다. 존슨앤드존슨·피앤지(P&G)·로레알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지파워의 고객사가 됐다.

지파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지도가 낮아 해외 시장은커녕 국내 시장에서도 마케팅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창희 지파워 대표는 “개인적인 인맥을 총동원해 제품을 홍보하는 수준이라 만날 수 있는 고객사가 한정됐고 시간도 오래 걸려 답답함이 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어려움은 지파워가 지난해 12월 홍릉에 위치한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하면서 한꺼번에 해결됐다. 한 대표는 “이곳은 바이오벤처사의 전진기지 같은 곳”이라면서 “국내외 대기업과 대학·병원은 물론 투자자들까지 집결돼 있어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바이오 분야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313억원을 들여 서울 동대문구 홍릉 일대를 ‘동북아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현재까지 이곳에는 22개의 창업 기업이 입주했다. 지금까지 이들 기업의 투자유치 금액은 300억원에 이른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창업 5년 이하의 초기 기업과 예비 창업자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바이오 창업은 다른 분야보다 기술력은 물론 초기 자본이 엄청나게 요구된다”면서 “서울바이오허브에서는 창업자와 투자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체약물복합체(ADC) 개발 회사인 앱티스는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뒤 벤처캐피탈 회사 3곳으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았다.

허욱 앱티스 경영기획실장은 “이곳에 입주하자 투자관계자들이 자주 찾아와 우리 회사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며 만남을 요청했다”며 “서울시가 일정한 기준으로 선정해 입주시킨 회사들이어서 투자자들도 좀 더 신뢰하고 찾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22개사를 모집할 당시 124개 기업이 지원해 경쟁률이 5.6대 1이었다. 서울시는 이들 기업들을 기술력·경영능력·사업계획 등 12개 지표로 심사해 입주사를 선정했다.

서울시가 이처럼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쏟는 건 이 분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먹거리라는 분석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30년이 되면 세계경제가 ‘바이오 경제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오 경제란 생명과학 발전으로 제품·서비스를 향상시켜 인류에 편익을 주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의료 산업에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한국의 국가 경쟁력은 크게 떨어진다. 미국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바이오 국가경쟁력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54개국 중 26위다. 미국이 압도적인 1위고 싱가포르·덴마크·스위스·스웨덴이 뒤를 잇는다. 한국은 2009년 15위를 차지했으나, 바이오 산업에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순위가 매년 하락하고 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는 “한국 바이오 분야는 관련 논문 발표가 많고 수준도 높지만 산업과 잘 연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홍릉의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는 대학·연구소·병원·산업계·투자자가 장벽 없이 개방적으로 협력하는 융합의 장”이라면서 “이곳에서 학계의 연구결과가 기술과 서비스, 제품 등 결과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주 서울대 임상시험센터장은 “사실 신약 하나가 개발되면 10조원어치 팔려나가는 건 흔한 일”이라며 “바이오·의료 분야 성공의 키는 신약·신기술 개발인데, 여기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대학·벤처·대기업·투자자가 같은 공간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클러스터를 통한 바이오·의료 산업 발전 사례를 공유하고 홍릉클러스터의 글로벌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 3년째를 맞아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바이오 스타트업의 중심지, 서울’이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강연과 토론회를 연다. 국내 바이오벤처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설명회도 진행된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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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문 두드리는 기업들

삼성, 서비스 플랫폼 목표…네이버, 클라우드 접목




글로벌 IT·전자기업 삼성전자와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는 물론 피부 측정이나 센서, 뇌자극 시뮬레이션,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스마트 헬스케어시장에서 미래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아직 시장이 크게 형성되지 않았지만 여러 헬스케어 서비스가 모이는 플랫폼을 노리거나 개인용 피부장벽 측정기, 과식을 모니터링해주는 벨트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출시해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이 주최한 '스마트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 네이버, 지파워, 웰트, 뮨, 뉴로핏, 스튜디오 크로스컬쳐 등 수 많은 기업들이 사업 전략과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광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사업팀 부장이 지난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스마트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자사 헬스케어 서비스 ‘삼성 헬스(samsung health)’를 B2B2C(기업 간 거래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결합시킨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방향을 잡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와 제품을 담아내도록 헬스케어 기업들과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 워치 등 자사 헬스케어 제품의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나 수명도 늘린다.

이광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사업팀 부장은 “2015년 삼성 헬스 사업 방향을 플랫폼으로 잡으면서 자사 단말기에만 지원되던 것을 넘어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다운로드를 지원하게 됐다”며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이 아니므로 독자적으로 가지 않는다. 파트너가 필요하다. 이미 혈압계, 혈당계등 파트너사 제품을 포함한 70개 기기가 삼성 헬스와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를 금융사 고객이나 회사 임직원 건강을 관리해주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공급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 부장은 “미국에선 회사가 임직원 의료비를 지원하는 부담이 특히 크다. 미국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웰닥(WellDoc)과 협력해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달 말부터 본격 론칭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이탈을 막아야 하는 보험사도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한데 삼성 헬스를 통해 건강 증진을 유도하고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며 “당사와 삼성화재가 협력해 만든 건강관리 서비스 ‘애니핏’도 삼성 헬스에 들어와있다”며 “(애니핏 고객의) 걸음수나 달리기 등을 모니터링해 파트너사 제품을 구입할 수 잇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자사 클라우드를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김경영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상무는 “네이버는 한국어를 활용하는 기능 개발에 많이 투자했다. 한국어 음성인식 엔진은 별도 개발할 필요 없이 당사 API를 활용하면 된다”며 “얼굴 인식 개발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신러닝으로 실제 똑똑한 스마트 의료기기를 만들려면 머신러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지만 이 문제가 쉽지 않다”며 “최적화된 시간 과금을 지원하는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저비용으로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스마트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포함한 5가지 트랙으로 구성됐다.(사진=지디넷코리아)


국내 유망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지파워, 월트, 뉴로핏, 스튜디오 크로스설쳐 등도 자사 헬스케어 서비스와 사업 전략을 알렸다.

지파워(Gpower)는 맞춤형 개인 피부 관리와 아토피피부염 환자 피구 건강 관리를 돕는 스마트 피부장벽 측정기 지피스킨베리어를 소개했다. 해당 기기는 피부 장벽의 핵심 바이오 마커(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 경피수분손실도와 피부수분도를 측정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피부 상태와 관리 정보를 전달한다. 해당 정보는 클라우드에 저장, 분석돼 의료진이나 스킨케어 사업자에 제공돼 원격 피부진단이나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한창희 지파워 대표는 “기존 임상장비는 고가지만 지피스킨베리어는 세계 유일의 개인용 피부측정장비”라며 “의료비가 비싼 미국에서 연말부터 원격 의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미국은 피부과 진료 예약에 보통 33일 걸리는 데다 자세한 정보를 얻지 못 해 약 86% 환자가 의료 서비스에 불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레알, 에스티로더, 피앤지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과도 협력 중”이라며 “내년에 맞춤형 스킨 솔루션을 글로벌 론칭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앉은 시간, 과식까지 측정해주는 스마트 벨트를 개발한 웰트는 자사 제품 소개와 함께 IT 기업들이 기술에만 집중하는 경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매일 사용하도록 만드는 요인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노키아에서 헬스케어 사업부문 위딩스를 매각하기 전 내놓은 제품 중에는 스마트 빗이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소비자 마음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본인도 팀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기술적 부분인) 하드웨어와 벨트를 나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벨트는 언제나 찰 수 있도록 패션으로 가야한다. 이를 위해 소형화, 경량화, 저전력 기술을 목숨 걸고 개발하고 있다. 현재 배터리 센서는 1시간 충전하면 2달을 가지만 더 늘릴 계획”이라며 “다양한 패션과도 콜라보하려고 한다. 프랑스 기업들과의 콜라보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광빈 뮨 대표가 22일 '2018 스마트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뮨은 사용한 주사기 처리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주사기 자동처리기기(앤디·ANDY)를 소개했다. 오광빈 뮨 대표는 “국내 간호사 87%가 주사기에서 주사바늘을 분리할 때 자상 사고를 경험한다. 자상사고 때문에 B형이나 C형 감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감염 1회 발생 시 22만5천원 비용도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상성 폐기물 통이 있긴 하지만 분리 과정이 급하다 보니 2리터 통에 폐 주사기 50개가 채 들어가지 않는다”며 “카트에 달 수 있는 앤디는 칼날로 바늘 부분을 잘라 카트 아래쪽에 달린 통에 떨어지게 한다. (폐 주사기를 앤디에 집어넣는) 투입구와 칼날은 모듈화시켜서 편하고 위생적으로 교체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뮨은 의료 현장에 1달간 앤디 시범 적용한 결과 처음에는 의료진들이 생소한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매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의료 현장의 문제점을 잘 파악해 해소한 제품으로서 국내 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몽골, 필리핀을 1차 시장으로 보고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 현지 병원에 시제품 보급사업을 진행했다.

오 대표는 “오는 2020년까지 6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며 “B형, C형 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이미 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뉴로핏은 치매나 간질 환자의 정밀한 뇌자극 치료를 돕는 환자 맞춤형 뇌자극 시뮬레이션, 스튜디오 크로스컬쳐는 독거노인의 건강과 생활을 돌볼 수 있는 토이봇 ‘부모사랑 효돌’을 소개했다.

뉴로핏은 두개골을 열어 직접 자극기를 뇌에 삽입하는 방식과 비교해 두피에 전류를 흘려 뇌를 자극하는 안전하고 간편한 치료법 채택 사례가 늘고 있지만 치료 편차가 큰 점에 주목해 기술을 개발했다.

부모사랑 효돌은 IoT 기술이 적용돼 노인의 움직임과 활동을 실시간 감지하고 약 먹는 시간, 식사 시간도 알려줄 수 있다. 김지희 스튜디오크로스컬쳐 대표는 “부모사랑 효돌은 노인의 생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으며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연동된 연락처로 알림을 보낸다”며 “올해 동사무소와 보건소를 통해 전국 독거노인 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식약처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주관했다. ▲의료인공지능 ▲2018 의료제품 국가표준 워크숍 ▲기계기구류 표준 등 트랙도 함께 운영하며 현재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관련 산업 현황을 진단했다.


김승민 기자ks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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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온도계’로 맞춤형화장품 시대 선도지파워 한창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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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맞춤형화장품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본인의 피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피부상태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지파워는 화장품 효능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IoT 피부장벽측정기 ‘gpskin barrier(지피스킨베리어)’를 개발했다. 지피스킨베리어는 피부 관리를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기획하던 한창희 대표가 화장품회사에서 초기 투자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지피스킨베리어는 경피수분손실도, 피부수분도 등을 통해 현재 피부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디바이스다. 센서를 하나로 뭉쳐 한꺼번에 피부가 갖고 있는 수분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가격적 부담을 낮추면서도 우수한 성능으로 입소문을 탔다.


“피부에 수분이 적고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아토피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발됐지만 지금은 아토피 관리를 원하는 의료진과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관심이 있는 화장품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피스킨베리어는 맞춤형 화장품을 선택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화장품을 바른 후 피부상태를 측정하면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상태가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장 후에도 수치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파워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성 마케팅이 아닌 과학적인 결과로 피부질환에서 자유로운 삶을 도와주겠다는 생각이다.


“시중에 출시된 피부미용 장비들이 많지만 돈을 벌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저희는 확신이 들지 않으면 제품화하지 않습니다. ‘사용해보니 좋아진 것 같다’는 플라시보 효과는 지양하고 객관적인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창희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4~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18’에도 직접 참석했다. 임상연구에 IoT 기기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 트렌드를 확인하고 새로운 매출 가능성을 찾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이 피부에서 중요지표 중 하나로 떠오르는 추세입니다. 피부 관련 균들에 대한 진단을 통해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용 제품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피부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피부 온도계’로 맞춤형 화장품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양혜인 기자 | hiyang@beautyn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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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BIO US서 18개 국내 바이오제약기업 성과

 

국내 기업들 기술마케팅 활동 지원..18개 기업, 300여건 미팅 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18(이하 BIO US)’에 참가해 국내 보건산업체의 글로벌 진출활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25회째인 ‘BIO US’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행사다. ‘Make History’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76개국 5000여개 사 참가, 비즈니스 미팅 4만5000건 체결 등 역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BIO US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도 그 간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글로벌 이목을 집중 시켰다. 
유영제약, 인투셀, 제넥신, 파멥신 등 18개 기업이 진흥원의 지원 사업을 통하여 파트너링에 참가하였으며 총 300여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BIO US 참가로 노바티스, 머크, 론자, 일라이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미국, 중남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제약사에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보유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등 향후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미팅을 가졌다. 
보건산업진흥원에 의하면 인투셀은 이번 BIO US에서 약물복합체 독창적 링커 기반기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인했다. 기술이전 및 협력 연구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 향후 기술이전의 가능성을 높였다. 파멥신은 항체 치료제 Tanibirumab (타니비루맵)의 지역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논의와 파멥신의 여러 자산을 활용한 스핀아웃 회사의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처럼 중견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기술력을 앞세운 창업기업들도 글로벌 활동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육성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지파워, 지놈앤컴퍼니 등의 창업기업이 참가했다. IoT피부장벽측정기 ‘gpskin barrier(지피스킨베리어)’를 개발한 지파워는 이번 BIO US 참가를 통하여 임상연구에 IoT 기기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트렌드를 확인하고 자사제품의 새로운 매출 가능성을 찾았다.
지놈앤컴파니는 존슨앤존슨, 베링거잉겔하임, 로슈,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행사 둘째 날인 5일에는 국내 기업들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Korea Night: Business Development & Investment of Korean bio ventures’도 열렸다. 국내외 88개사 150여명이 참가한 이 날 행사에는 인터베스트 임정희 전무의 국내 바이오 투자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신라젠이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 선행요법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유망 스타트업 3개 사(SCM Lifescienc, XCell Therapeutics, GPOWER)가 자사의 기술현황을 소개하는 등 한국 기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관리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 보스턴서 '한국 제약-바이오기업' 우수성 알려



[서울=내외경제TV] 김효미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18(BIO US)'에 참가해 국내 보건산업체의 글로벌 진출활동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컨벤션인 'BIO US'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했다.  'Make History'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76개국 5,000여개 사 참가, 비즈니스 미팅 4만 5,000건 체결 등 역사상 최대 성과를 보였다.

BIO US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도 그 간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현장에서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유영제약, 인투셀, 제넥신, 파멥신 등 18개 기업이 진흥원의 지원 사업을 통해 파트너링에 참가했으며, 총 300여 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참가 제약사들은 이번 BIO US 참가를 통해 노바티스, 머크, 론자, 일라이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미국, 중남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제약사를 만나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보유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등 향후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미팅을 가졌다.

인투셀은 이번 BIO US를 통해 '약물복합체 독창적 링커 기반기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인했으며, 기술이전 및 협력 연구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 향후 기술이전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파멥신은 항체 치료제 Tanibirumab(타니비루맵)의 지역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논의와 더불어 파멥신의 여러 자산을 활용한 스핀아웃 회사의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육성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지파워, 지놈앤컴퍼니 등의 창업기업도  BIO US에 참가했는데 지파워는 IoT피부장벽측정기 'gpskin barrier(지피스킨베리어)'를 개발한 기업으로, 이번 BIO US 참가를 통하여 임상연구에 IoT 기기의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트렌드를 확인하고 자사제품의 새로운 매출 가능성을 발견했다.

지놈앤컴파니는 존슨앤존슨, 베링거잉겔하임, 로슈,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행사 둘째 날인 6월 5일에는 국내 기업들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Korea Night: Business Development & Investment of Korean bio ventures'도 열었다.

국내외 88개사 150여명이 참가한 이 날 행사에는 인터베스트 임정희 전무의 국내 바이오 투자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신라젠이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 선행요법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고, 유망 스타트업 3개 사(SCM Lifescienc, XCell Therapeutics, GPOWER)가 자사의 기술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효미 기자  cuiee@naver.co

관리자

지파워, 아토피 잡는 IoT 피부관리기로 미국 시장 공략


한경 BIO Insight
피부상태 측정…앱 전송
기존 기기 보다 정확도↑
가격은 140분의 1 수준
지파워, 아토피 잡는 IoT 피부관리기로 미국 시장 공략


한창희 지파워 대표(47·사진)는 아토피 전문가다. 딸이 아토피를 심하게 앓은 게 관심을 둔 계기다. 그는 “피부 상태를 매일 파악해 아토피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방법을 찾다가 창업했다”고 했다.

한 대표는 피부장벽에 주목했다. 피부장벽은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지키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 각질층이다.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가려움증, 아토피, 건선 등을 일으킨다. 그는 “피부장벽을 꾸준히 관리하는 게 치료약이 제대로 없는 아토피 해결책”이라고 했다.

지파워, 아토피 잡는 IoT 피부관리기로 미국 시장 공략


지파워는 지난해 피부장벽측정기 ‘지피스킨베리어’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지피스킨’을 출시했다. 지피스킨베리어는 피부의 경피 수분 손실도와 피부 수분도를 측정한다. 경피 수분 손실도는 피부를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 손실량이다. 피부 수분도는 피부 각질층에 함유하고 있는 수분량이다. 경피 수분 손실도가 낮고 피부 수분도가 높을수록 피부가 건강하다.


한 대표는 “지피스킨베리어 가격은 기존 검사기기의 140분의 1 수준인 25만원”이라며 “한 손으로 잡을 정도로 크기가 작지만 정확도는 비슷하다”고 했다. 지피스킨베리어로 측정한 결과는 앱으로 전송된다. 지피스킨 앱은 두 요소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여섯 단계로 평가한 뒤 이에 맞는 관리법을 제공한다. 알맞은 보습제, 목욕·세안 방법, 생활습관 등이다. 32명의 피부과 전문의 검증을 받았다. 한 대표는 “성인 아토피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서울의료원과 진행한 임상에서 아토피 중증도는 29% 낮아지고 스테로이드제 사용도 56% 감소했다”며 “환자가 자발적으로 자기 피부를 검사하고 관리법을 따르는 치료 순응도가 좋아졌다”고 했다. 


지파워는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미국의 아토피 환자는 약 3200만 명이다. 의사의 도움을 받아 환자 스스로 피부를 관리하는 원격의료가 발달해 있다. 한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료기기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환자 관리가 용이한 지피스킨베리어의 장점을 내세워 미국 의료기관 등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관리자


"아토피 전문 IoT 솔루션으로 3200만명 미국 시장 공략할 것"

한경 BIO Insight
한창희 지파워 대표
피부장벽측정기 및 앱 작년 출시
피부 각질층 수분 측정해 관리법 제공
미국 FDA서 의료기기 승인 추진
"아토피 전문 IoT 솔루션으로 3200만명 미국 시장 공략할 것"


"아직 근본적인 아토피 치료법은 없습니다. 피부장벽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한창희 지파워 대표(사진)는 의사가 아니지만 아토피 지식은 전문가 수준이다. 딸이 아토피를 심하게 앓았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아토피는 환자도 힘들지만 가족이 신경 쓸 점이 많은 질병"이라며 "피부 상태를 매일 파악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피부장벽에 주목했다. 피부장벽은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 각질층이다.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이물질이 피부를 쉽게 자극하고 피부 수분이 빠져나가 가려움증, 홍조증, 아토피, 건선 등을 일으킨다. 그는 "피부장벽을 꾸준히 관리하는 게 아토피 해결의 차선책"이라고 했다.


지파워는 지난해 피부장벽측정기 '지피스킨베리어'와 앱(응용프로그램) '지피스킨 앱'을 출시했다. 지피스킨베리어는 피부의 경피수분손실도와 피부수분도를 측정한다. 경피수분손실도는 피부를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 손실량이다. 피부수분도는 피부 각질층에서 함유하고 있는 수분량이다. 피부 건강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이 두 가지가 꼽힌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한 대표는 과거 반도체 직접회로를 다뤘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피스킨베리어에 들어가는 경피수분손실도 센서와 피부수분도 센서를 직접 만들었다. 그는 "반도체 회사, 벤처기업 등에서 오랫동안 반도체 직접회로를 만져 왔기 때문에 개발 과정은 힘들지 않았다"고 했다.

지피스킨베리어의 성능은 상당하다. 한 대표는 "가격은 기존 검사기기의 140분의 1 수준인 25만원이고 크기도 한 손에 잡힐 만큼 줄였지만 정확도는 대등하다"고 했다. 현재 출원한 특허 9개 중 4개가 등록됐다. 해외 특허 출원도 계획하고 있다.


지피스킨베리어로 측정한 결과는 지피스킨 앱으로 전송·저장된다. 지피스킨 앱은 두 요소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1(염증)~6(강함)단계로 평가한 뒤 이에 맞는 관리법을 제공한다. 32명의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검증받은 내용으로 알맞은 보습제, 목욕·세안 방법, 생활습관 등이 포함된다.

아토피 환자는 경피수분손실도가 높고 피부수분도가 낮다. 피부가 수분을 지키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금방 건조해지고 쉽게 자극받는다. 한 대표는 "지피스킨베리어로 편리하게 피부 상태를 관리하면 증세가 좋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의료원과 성인 아토피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 아토피 중증도가 29%, 스테로이드제 사용이 56% 감소했다. 그는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기 피부를 검사하고 앱이 알려 주는 대로 따르는 치료 순응도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지피스킨베리어는 현재 피부과 병·의원 40곳에 납품된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www.gpskin.co.kr)도 개설했다. 아직은 의료기기 허가를 받을지 고민 중이다. 한 대표는 "기존의 피부 측정 기기도 의료기기가 아니다"라며 "앱에서 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건 아니라서 필요성이 크진 않다"고 했다.

지파워는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미국의 아토피 환자는 약 3200만명이다. 하지만 매번 병원을 찾기가 힘들어 환자 스스로 피부를 관리하는 데 의사가 도움을 주는 원격의료가 발달하고 있다. 한 대표는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아 지피스킨베리어로 환자를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의료기관의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UCSF, OHSU, 스탠포드대 등 대형병원이 아토피 연구에 지피스킨베리어를 사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우리 기기를 환자들에게 주고 매일 피부 상태를 측정하게 하면 엄청난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파워는 지난해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이 개최한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은 의료 분야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제이랩스(JLABS)를 운영하고 있다. 제이랩스는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공간이다. 한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제이랩스에 입주 요청 서류를 제출했다"며 "올해 지사를 설립해 미국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파워의 평균 월 매출은 3500만원 정도다. 손익분기점을 넘으려면 1억원을 넘어야 한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연말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30~50억원 정도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관리자


딸 아토피 걱정해 창업한 아빠, J&J 지원받는다

`이노베이션 챌린지` 우승한 한창희 지파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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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심한 아토피로 고통받은 경험이, 대학원 시절 미국의 선진 의료기기 제조 시장에 직접 참여하며 한국 과학자로서 겪었던 좌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낳는 원동력이 됐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J&J)이 최근 국내 최초로 개최한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에서 지파워와 뉴아인은 10개국 32개 기업과의 경쟁을 뚫고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두 기업은 최대 2년간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기술 개발·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두 기업 모두 대표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창희 지파워 대표는 첫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중학교 때까지 심한 아토피로 고통받았다. 그는 "첫째(큰딸)가 갓난아기 때부터 아토피로 온몸에 가려움증을 느끼고, 음식 알레르기까지 심해 우유도 제대로 먹이지 못하면서 가족 모두가 많이 힘들어했다"며 "피부과 병원도 여러 군데 찾아가 봤고, 비싼 민간요법도 여러 가지 시도해봤지만 결국 효과는 거둘 수 없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아토피에 필요한 보습제 구매가 큰 부담이었다. 한 대표는 "피부과를 자기 집처럼 드나들며 1년에 400만원가량을 아이 보습제 구매에 써야 했다"며 "가격도 가격이지만 어떤 보습제가 아이에게 적절한지, 언제 얼마나 처방해야 아이의 가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컸다"고 말했다.

결국 한 대표는 직접 아토피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1998년 LG반도체에 입사한 뒤 2001년 회사를 나와 반도체 IC 설계 전문가로 여러 스타트업에서 근무했고 2004년 창업에 나선 한 대표는 본인이 가진 반도체 IC 설계 기술을 활용해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피부장벽기능 손상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도 간편히 검사할 수 있는 측정장치 개발에 나섰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IoT) 피부장벽측정기 '지피스킨배리어'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9월 갓 창업해 아직 시제품도 만들지 못했지만 창의적인 기술력으로 이번에 우승자로 뽑힌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대학원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경과학 전문가인 한양대 의공학 박사 출신 김 대표는 안구 각막에 전기 자극을 줘서 라식 수술의 부작용인 안구건조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여 존슨앤드존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 대표는 "대학원 시절 세계 최고 병원 중 하나인 미국 메이오클리닉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의료기기를 만들었는데 개인적인 성취감은 있었지만 우리나라 세금으로 교육을 받은 과학자가 미국 산업에 봉사하는 감정을 떨칠 수 없어서 곤란했다"며 "외국의 공룡 같은 의료기기 회사들에 비해 작아질 수밖에 없는 한국 의료기기 산업 현실을 바꾸고 싶었는데 첫걸음을 내딛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각막에는 피부보다 500배 더 밀도가 높은 신경다발이 모여 있어 라식 수술 등으로 손상을 입을 경우 만성적인 안구건조증, 각막 통증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한국 스타트업으로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세계 최초의 제품을 상용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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